영화

SF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리뷰/평점

나가기 2026. 3. 25. 00:29
반응형



본 글은 스포일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Project Hail Mary

SF/드라마/스릴러

★ 5/5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원작
우주, 생물, 과학에 대한 이야기들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어렵지 않다.

주인공은 우주에 있는 우주선 안에서 깨어나 상황 파악을 하기 시작한다. 기억은 잘 나지 않고, 같이 온 다른 사람은 깨어나지 못하고 죽어있다.
홀로 남겨진 우주선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왜 여기 있는지 생각해 본다.

생물학자이며 중등 교사를 하고 있던 주인공은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쳤다. 그러다 갑자기 찾아온 연구자들이 비밀스럽게 반강제적으로 실험실로 데려간다. 미지 물질의 정체를 해석하는 일을 맡기고 주인공은 이 미지 물질을 해석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를 연구해 우주선의 연료를 구해낸다. 주인공은 이것을 통해 지금의 우주선을 타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지구가 죽어가고 있어 살리기 위한 답을 찾기 위해 이 물질이 왜 금성으로 끌어당겨지는지, 이 물질 사이 멀쩡한 행성의 정체를 해석하려고 온 탐사선이었다.


목표 행성에 가까워진 탐사선은 같은 궤도에 몇 배는 거대한 무언가가 있어 벗어나려 이동했으나 바로 옆까지 쫓아온다.
여기서 쓰인 bgm이 재밌는데, 시간차를 두고 울리는 소리가 긴박하지만 다소 귀여운 상황을 연출한다.
이렇게 따라온 거대한 무언가는 다르게 생겼지만 같은 탐사선이었다. 먼저 도킹을 시도한 상대의 탐사선으로 인해 둘은 연결되어 마주하게 된다.
 


재질은 바위 같고 생긴 것은 거미 같지만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고 언어는 달라도 소통이 가능한 고지능 외계 생물에게 '로키'라는 이름을 붙여준 주인공.
로키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듯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친절하게 소품을 이용해 행동으로 설명해 준다. 주인공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대응 언어를 입력하여 자동 번역으로 로키의 언어를 이해한다.
여기서 디테일이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인간은 로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로키는 처음 보는 생물(인간)의 언어를 이해한다는 점, 손기술이 좋음에도 손가락이 발달되지 않았다는 점 등 인간 중심의 의문이지만 해명되지 않고 그저 로키의 문명이 인간보다 더 발달한 세계라는 것은 알 수 있다.

대화를 하며 친해진 그들은 같은 처지로 이곳에 온 것임을 알게 된다.
여기서 '헤일메리'의 뜻이 나오는데, '헤일메리'는 미식축구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성공 확률이 매우 낮지만 역전을 노리고 던지는 최후의 롱패스를 말한다. 결국 <프로젝트 헤일메리>란 인간이 지구를 살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진행한 계획인 것이다. 왕복 연료가 없는 탐사선 안의 주인공은 오로지 지구를 살릴 답을 찾고 우주에서 죽을 운명을 가지고 온 것이다. 그것은 답을 찾지 못할 경우 로키 또한 마찬가지였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리더


<sign of the time>

Just stop your crying, it's a sign of the times
Welcome to the final show
Hope you're wearing your best clothes
You can't bribe the door on your way to the sky
You look pretty good down here
But you ain't really good

We never learn, we been here before
Why are we always stuck and running from
The bullets? The bullets?


노래 가사가 마치 영화에서 답을 찾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며 냉정하지만 슬픈 상황과 잘 어울려 이 순간을 위한 노래처럼 들렸다.
 

로키와 주인공의 합작으로 목표 행성에서 물질 채집에 성공한다. 이것을 연구하면 각자의 고향을 살릴 기회가 온 것이다. 로키는 자신이 귀환에 늦더라도 주인공에게 지구로 돌아갈 연료를 주겠다고 한다. 우주에서 죽음만 기다릴 운명이었던 주인공에게 희망이 생겼다.

이종족간의 우정을 넘어 이제는 아쉬운 이별을 하고 각자의 해피엔딩을 맞이하려 할 때, 주인공은 행성에서 가져온 물질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물질이 보관함을 뚫고 잠식하고 있어 이대로면 목숨이 위험해지는데, 로키는 이를 모르고 떠나 이유도 모른 채 죽을 것이다.
이대로 돌아가면 지구로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로키를 택했다.
 


그렇게 로키와 다시 만난 주인공은 로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로키의 행성으로 같이 간 후 지구 기후로 맞춰 준 장소에서 지내며 우정을 이어나간다.



약 2시간 30분의 긴 스크린타임을 가지고 있는 영화지만 짧게 느껴지고 자리를 비우기 싫었을 정도로 흥미롭고 감동적이었으며 특히 마지막에 위기를 넣어 선택을 비트는 전개가 재미를 더했다. 또한 영화 ost로 해리 스타일스의 <sign of the time>을 쓴 것은 매우 감탄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영화 포스터가 영화 내용의 중점을 빗겨 난 듯해서 다른 이야기로 읽히는 부분이다.
 



선정성 없음
잔인함 없음
스토리 5
재미 5
개연성 4
영상미 5
영화음악 5
총 평점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