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스포일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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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드라마
시즌1
☆ 4/5

원작 소설《핑크 마린》
미국 남자 해병대-신병 훈련소 이야기.
장르가 코미디지만 일반적인 웃기기 위한 코미디는 아니고 진지함이 묻어나는 군대 일상에서 군인들의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다.

미국 해병대에서는 동성애자를 받지 않는 규칙이 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동성애자임에도 군에 사실을 숨기고 친구와 함께 동반 입대를 하게 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신병 훈련소에 있는 이들은 모두 각자의 사정으로 입대하여 고난을 겪으며 좌절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온갖 상스러운 욕설을 던지며 분노를 일으키는 것은 흔한 수법 중 하나다.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게 하기 위해서도 쓰여 많은 욕들이 등장한다.
가족 욕, 여성 욕, 남성 본인을 향한 욕... 힘을 이끌어내기 위해 하는 일이지만 볼 때마다 기괴하다.

여기 화장실은 완전 [ OPEN ] 되어있다.
변 크기를 구경하고 대결하는 놀이를 하는 동료들.. 다른 건 몰라도 이건 힘들다. 나는 화장실 때문에 낙오당할 것이다.
주인공은 이겨냈다.
많은 이들의 성장 중 제일 인상 깊었던 첫 번째는 주인공이다.
"더 이상 돌봐주지 않아도 돼"
가족에게서도 독립을 하지만, 친구에게도 독립이 필요하다. 주인공이 친구에게 의지를 하던 것도, 친구가 주인공을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에서도 해방시키며 혼자 나아갈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두 번째는 아버지에게 불편한 사랑 또는 괴롭힘을 받던 쌍둥이 형제다.
훈련 중 아버지가 죽자 장례식을 가는 것과 군대에 남는 선택이 갈려 다투고, 괴롭힘을 받던 자가 말한다.
"형제가 필요한 건 내가 아니야"
따지고 보면 둘 다 가정폭력의 피해자지만 직접적 괴롭힘을 받던 자는 독립하려고 노력했고, 아버지의 불편한 사랑을 받으며 형제의 괴롭힘에 동조한 자는 같이 가해하며 피해자임을 회피하고 얽매여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남자답게. 더욱 남자답게.'
이런 말을 들으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게 된다.
군대의 모토는 알겠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남자다운' 것이 무엇인가? 남성 동성애자는 남자답지 못한 것인가? 군대는 특정 규율 때문에 금지한 것이 아니었나? 맞다면, 낮잡아 보는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닌가? 아니라면, 왜 금지했는가?
많은 의문을 뒤로하고 계속 본 결과는 별 다를 게 없었다. 남성 동성애자가 남자다워지면 그냥 더욱 남자다운 동성애자가 된다. 그저 사실만 숨길뿐.
남성 동성애자가 약한 이미지로 나오지만 그것은 사회 시선에 따른 괴롭힘에 위축된 모습이지 '남자다움'과는 무관한 것이다.
나아가서 '성별 다움'에 대한 의문은 끝이 없는 문제다.
*2010년, 미국은 동성애자 입대 금지 정책을 폐지했다.
선정성 강 장면 존재
잔인함 없음
스토리 4.5
재미 4
총 평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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